오늘은 미국에 오면 꼭 경험해야 하는 Chipotle의 Bowl을 주문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Chipotle의 Bowl은 다양한 재료를 섞어 먹는 멕시코식 비빔밥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Chipotle는 각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밥 (Rice)
Chipotle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흰쌀 (White Rice)와 현미 (Brown Rice)입니다. Chipotle에서 사용하는 쌀은 한국의 찰진 쌀과 다릅니다. Chipotle은 한국의 쌀보다 찰기가 적은 Long grain rice를 사용합니다. 흰쌀과 현미 모두 Long grain rice가 사용되며, 조리 시 라임 주스와 Cilantro를 추가하여 밥의 단맛에 은은한 상큼한 맛과 향기를 더합니다. 쌀 종류는 기호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고르기 어렵다면 섞어 먹으면 됩니다. 주문할 때 Half and Half로 부탁하면 흰쌀밥과 현미밥을 섞어 줄 겁니다.
2. 콩 (Beans)
콩도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검정콩 (Black Beans)와 핀토 콩 (Pinto Beans)입니다. 핀토 콩은 갈색을 띠는 콩이며, 멕시코 음식에 자주 등장하는 콩입니다. 맛을 비교하자면, 검정콩은 부드럽고 담백하며 핀토 콩은 비교적 짭짤한 맛이 납니다. 나중에 소개하는 고기 종류의 간이 약간 짜기 때문에, 저는 검정콩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좀 더 이국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분들은 핀토 빈을 추가해서 먹으면 됩니다. 둘 중 고르기 어렵다면, 쌀과 마찬가지로 둘 다 달라고 주문하면 됩니다.
3. 고기 종류 (Proteins)
Chipotle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Chipotle의 고기 종류입니다. Chipotle에는 총 5가지의 고기 선택지가 있습니다. 우선 Chicken과 Steak입니다. 각각 구운 닭고기와 소고기입니다. 구운 고기인 만큼, 이후에 소개하는 고기 종류보다 씹는 맛이 있고, 약간의 불맛이 납니다. 정확한 조리방법은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소금간과 후추 간이 가미되어 있는 맛입니다. 훌륭하게 구워진 닭고기와 소고기는 맛있지만, 매점마다 굽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하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부드럽게 조리된 고기메뉴가 있습니다. Chipotle의 부드럽게 조리된 소고기는 바바코아(Babarcoa), 부드럽게 조리된 돼지고기는 카르니타스(Carnitas)라고 합니다. 실제로 구운 Steak와 Chicken은 한입 크기의 큐브모양으로 고기가 잘려서 서빙된다면, 바바코아와 카르니타스는 부드러운 만큼 손으로 찢긴 형태로 서빙됩니다. 이렇듯 바바코아와 카르니타스는 조리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양념 맛이 가미되는 점과 구운 고기보다는 더 촉촉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마지막 고기 종류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소프리타스(Sofritas)입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저는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메뉴입니다. 두부를 양념하여 조리한 식물성 단백질 요리라고 합니다. 미국 친구들에게 물어본 결과 약간 매콤한 토마토소스로 양념한 칠면조 고기 맛이 난다고 합니다.
4. 채소 (Veggies)
Chipotle는 2가지의 야채를 제공합니다. 첫 번째는 파히타 베지 (Fajita Veggies)이며, 멕시코식 볶음 야채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적색 양파와 피망을 볶아 만들며, 야채 볶음의 특유한 단 맛이 나는 요리입니다. 불맛을 추가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저는 부드러운 고기를 선택하면, 부족한 불맛을 첨가하기 위해 꼭 파히타 베지를 추가합니다.
두 번째 야채는 로메인 양상추 (Romaine Lettuce)입니다. 한국의 상추와 매우 유사한 아삭한 식감을 갖고 있으며, 씹으면 씹을수록 달달한 맛이 일품인 야채입니다. 식이섬유도 챙기고 맛도 챙길 수 있는 훌륭한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로메인 양상추는 추가 첨가해도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어 저는 꼭 Extra 로메인 양상추를 주문합니다. 정말 아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독자분도 꼭 추가하기 바랍니다.
5. 살사 (Salsas)
이제 살사(Salsas)를 골라야 하는 단계입니다. 앞서 Chipotle의 Bowl메뉴는 멕시코식 비빔밥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Salsa는 멕시코 비빔밥의 고추장 역할을 담당합니다. Chipotle는 총 4가지의 살사를 제공합니다.
우선 가장 매운맛을 자랑하는 Red-Chili Salsa (레드-칠리 살사)입니다. 물론 고추장에 훈련된 한국인 입맛에는 가볍게 매운 정도입니다. Red-Chili Salsa는 이후에 소개하는 Green-Chilli Salsa와 다르게 익은 빨간 고추를 주 재료로 한 살사입니다. 따라서 고추장과 비슷한 깊은 매운맛과 달달한 향이 특징입니다. Green-Chili Salsa (그린-칠리 살사)는 초록색의 풋고추로 만든 살사입니다. 풋고추인 만큼, 매운맛이 적으며, 약간 상큼한 맛이 가미된 살사입니다. 레드-칠리 살사보다는 상큼한 맛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매운맛은 싫지만 상큼한 맛을 원하는 분들은 Tomato Salsa를 선택하면 됩니다. 상큼한 토마토와 각종 야채를 섞어 만든 살사입니다. 야채들의 아삭함과 새콤함이 Chipotle Bowl에 신선한 맛을 추가합니다. 약간의 단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Corn Salsa를 첨가하면 됩니다. 실란트로와 양파, 피망과 같은 각종 채소를 라임주스에 버무린 살사입니다. 새콤달콤한 맛을 Chipotle에 추가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6. 토핑 (Toppings)
마지막으로 다양한 토핑을 추가하여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Chipotle의 토핑은 치즈, 사워크림, 과카몰리가 있습니다. 사워크림은 시큼하고 달달한 맛이 나는 크림입니다. 과카몰리는 아보카도 과일을 으깨서 만든 디핑 소스입니다. 과카몰리는 아보카도의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취향에 맞게 Bowl에 추가하여 앞에서 선택한 재료들과 같이 섞어 먹으면 됩니다. 토핑을 시도하고 싶지만 밥이랑 섞이는 게 싫으신 분들은 별도로 포장 부탁 하면 됩니다.
글의 마무리
해당 포스팅은 각각의 치폴레 Bowl의 선택지를 설명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치폴레를 방문했을 때 각각의 선택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서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독자분들은 저의 포스팅을 읽고, 본인 취향에 맞는 Chipotle Bowl을 구성하기 바랍니다. 독자분의 행복하고 맛있는 Chipotle 경험을 희망합니다.
'일상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록] 미국 텍사스 치킨 맛집 Raising Cane's 즐기기 (0) | 2024.08.21 |
---|---|
[일상록] 미국의 대표 중국식당 : Panda Express 메뉴 알고 즐기기 (0) | 2024.08.20 |
[일상록] 미국 핸드폰 요금제 추천 (할인코드 제공) (0) | 2024.08.09 |
[일상록] 오늘도 난 탁구공을 뺏긴다 (0) | 2024.07.19 |
[일상록] 독서를 하며 느낀점 (0) | 2024.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