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에 도착한 후 1주일 동안의 정착 과정을 총 5편에 걸쳐 공유합니다. 저의 경험을 토대로 한 포스팅이 독자 여러분의 미국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이동 수단 구하기
선택지 1 : 미국 택시
미국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독자분들은 자동차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거리 비행을 마친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호텔이나 계약한 집으로 가고 싶을 것입니다. 이럴 때는 미국의 Uber나 Lyft와 같은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도착하자마자 Uber 앱을 설치하고, 한국에서 챙겨 온 VISA나 Mastercard를 등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한국의 카카오택시와 비슷하므로 금방 익숙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미국의 택시 요금은 상당히 비쌉니다. 예를 들어, 저는 Dallas에서 Houston으로 이동했을 때 약 400달러가 들었습니다. 이처럼 미국 택시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초기 정착 시에만 이용하고, 최대한 빨리 본인의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선택지 2 : 자동차 렌트
미국 택시 이용을 원하지 않는다면, 차를 렌트하는 방법도 좋은 선택입니다. 미국의 대부분의 공항에는 자동차를 렌트할 수 있는 장소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기 전에 공항 근처의 자동차 렌트 장소를 미리 알아보고 선결제하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한 차량을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차를 반납할 때는 차량을 빌렸던 동일한 렌트 회사의 다른 지점에 반납해도 괜찮습니다. 따라서 공항으로 돌아가서 차를 반납해야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각 렌트사마다 요구하는 서류와 보험 비용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하고 자신에게 알맞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선택지 3 : 중고차 구매
미국에 장기간 머무를 계획이지만 돈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라면 중고차 구매를 추천합니다. 저는 미국 대학원 생활을 앞으로 최소 2년 동안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매했습니다. 미국 지인을 통해 차량을 구입했지만, 지인이 없다면 Carvana.com과 같은 중고차 전문 사이트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원하는 차종을 선택한 후 차가 필요한 날짜까지 입력하면 정해진 장소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제가 아는 유학생 친구들도 이렇게 차를 구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고차를 구매할 경우 미국에 도착한 직후에는 미국 은행 계좌가 없기 때문에 거래 진행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적으로 보험을 아직 등록 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운전을 하면 불법입니다. 따라서 미국에 정착한 후 은행 계좌를 만들고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은행 계좌 및 보험과 관련된 포스팅은 추후에 공지하겠습니다.
2. 머물 곳으로 이동
선택지 1 : 호텔 또는 숙박시설
만약 미국에 아직 계약한 아파트나 집이 없다면, 본인의 학교(또는 직장) 근처의 호텔이나 숙박시설에 장기간 머무는 방법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숙박시설은 미국에 본인의 집이 없어도 머물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아무리 저렴한 숙박시설도 아파트보다는 2배 이상의 비용차이가 발생하므로 최대한 빨리 미국 내의 주거공간을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면 안전상의 이유로 호텔을 추천합니다. 텍사스주의 도심 호텔 숙박비용은 1박 기준으로 약 20만 원 전후입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깨끗한 시설과 우수한 보안을 위해서라면 마땅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택지 2 : 계약 완료한 집
계약한 집이나 아파트가 있다면, 이동 시간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 이동해야 합니다. 미국은 같은 주 내에서도 이동 거리가 예상보다 멀 수 있으므로, 비행기 착륙 후 거주지까지의 이동 시간을 충분히 계획해야 합니다. 또한, 주중인지 주말인지에 따라서도 이동 계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일 오후 3시 이전에 미국 집에 도착할 수 있다면 바로 이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3시 이후에 도착하거나 주말에 도착하는 경우에는 호텔에 다음 평일 오전까지 머무르고, 오후 3시까지 계약한 집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평일 오후 3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을 권장하는 이유는, 미국 집에 도착한 이후 처리해야 할 여러 업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 도착하면 우선 집의 전반적인 상태를 둘러봐야 합니다. 벽, 바닥, 전기, 물, 청소 상태 등 확인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또한 거주지에 따라 추가적으로 문서 작성을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렇듯 도착 후 원활하게 주거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오후 3시 이전에 미국 집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주일 동안 원활하게 정착하기 위해 월요일 오후 3시 정도에 미국 집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집 도착 시 챙길 문서
마지막으로, 거주할 미국 집에 입주할 때는 반드시 본인의 신분을 검증할 수 있는 문서를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권, 비자, I-20, I-94 등 본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든 문서를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문서로 신분이 확인된 후, 반드시 Leasing Agreement를 받아야 합니다. Leasing Agreement는 이후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글의 마무리
만약 미국 집을 구하였지만, 집의 상태나 유틸리티 부분이 미흡하다고 생각되면 조치가 될 때까지 기존의 숙박시설에 머물러야 합니다. 이처럼 미국의 거주지로 이동할 때는 신중하게 확인하며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계약한 아파트가 큰 문제없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저의 2일 차 경험을 공유할 것을 기약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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