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은행에서 계좌 개설
※ 은행 방문 및 유의할 점
이전 단계에서 Leasing Agreement를 받았다면, 이제 미국의 은행 계좌를 만들 차례입니다. 미국에는 다양한 은행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Bank of America를 추천합니다. 미국의 다른 은행보다 평균적으로 직원도 많고, 별도로 미팅 예약을 하지 않고 은행 방문을 해도 업무 처리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른 은행들은 어플을 이용한 사전 예약후 면담을 진행합니다. 실제로 저는 Wells Fargo에 오후 1시에 방문했지만, 오히려 면담 시간을 잡아주고 오후 3시에 다시 돌아오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저는 기다릴 수 없어서 바로 옆에 있던 Bank of America 방문하였고 바로 계좌 개설을 진행하였습니다. 다행이 Wells Fargo와 달리 Bank of America는 바로 은행원과 미팅을 잡아주었고 바로 은행 개좌 개설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은행 방문 시 여권과 비자를 비롯한 독자분의 신분을 검증하는 문서를 챙겨야합니다. 이때 미국 거주지의 주소가 적혀있는 문서를 챙기고 가야합니다. Property Deed나 Leasing Agreement가 이에 해당하는 문서입니다. 해당 문서들을 챙길때, 문서에 본인의 이름이 적혀있는지 꼭 확인하기 바랍니다.
※ 계좌 개설
계좌 개설은 일반 계좌 (Checking Account) 하나, 그리고 저축 계좌 (Savings Account) 하나면 무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큰돈을 이체할 때는 Savings Account, 소액 결제는 Checking Account로 설정하였습니다. Savings Account는 자주 출금 하면 페널티가 있으니 이점 유의하시고 계좌 관리 하면 됩니다. 또 은행 계좌를 만들 때 체크 카드(Debit Card)를 꼭 신청하기 바랍니다. 개좌를 개설할 때 자동으로 해주는 은행이 대다수이지만, 미국 정착 초기에는 유일한 결제 수단인 만큼 꼭 확인하길 바랍니다.
미국에서 체크카드 발급은 약 1주일~ 10일 정도 걸립니다. 이 1주일을 포함한 약 1달 동안 사용 가능한 Digital Debit Card의 발급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카드는 미국의 Apple Pay (또는 Samsung Pay)에 등록 가능한 디지털로 존재하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로 이제 아래 글의 다음 단계를 수행하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Apple Pay는 웬만한 대기업이 운영하는 미국의 대형마트에서 활용 가능하니, 필요한 물품은 Apple Pay (또는 Samsung Pay)로 구매하면 됩니다.
만약 미국에 정착을 목표로 유학을 계획한다면 신용카드도 알아보는 걸 권장합니다. 저는 아직 신용카드를 만들지 않았습니다만, 신용카드를 만들고 월단위로 신용을 쌓는 유학생들도 다수 봤습니다. 신용은 추후 미국에서 은행 빚을 통해 집을 구매할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초기 정착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독자분에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집구매나 학비 제출등을 위해 큰 단위의 돈을 결제하는 상황이 있다면, 꼭 미국식 수표인 Check발행을 은행에 요구하기 바랍니다. Check는 공란에 본인이 사용하고자 하는 액수를 작성하는 형태의 미국식 수표입니다. 은행 방문 당일에는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5장 내외의 Check를 발행해 줄겁니다. 그리고 더 필요하다면 약 100장 정도의 뭉치를 추가 신청할 수 있는데, 해당 수표 뭉치는 약 2주 뒤에 우편으로 배송해 줄겁니다.
2. 핸드폰 요금제 및 와이파이
※ 미국 정착 초기에는 주요 통신사 3사 이용
미국 은행 계좌를 신설하였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 집의 Utility를 위한 소비를 할 시간입니다. 미국 초기 생활은 미국의 주요 통신사 (Verizon, AT & T, Spirit)를 활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통신사 한 곳에서 요금제 및 와이파이를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대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통상적으로 월 80달러이고 가정의 인터넷 와이파이 설치 및 이용 비용은 월 70달러입니다. 하지만 동일한 통신사에서 두 서비스를 모두 구입하면 약간의 할인이 있으니 잘 확인하시고 구매하면 됩니다. 추후에 요금제를 아끼려면 미국 정착 후 저렴한 통신사(Cricket, Mint, Visible 등)로 교체하면 됩니다.
미국의 알뜰폰 요금제 중, 저는 개인적으로 Visible사의 요금제를 추천합니다. 월 $35에 품질좋은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할인 코드까지 활용하면 첫달은 $15에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 와이파이 설치 및 유의할 점
미국은 와이파이를 본인이 직접 설치합니다. 설치 서비스를 요구 할 수 있지만, 대부분 직접 설치하는 비용보다 훨씬 비쌉니다. 이렇기에 미국 통신사의 대다수는 와이파이 자가 설치 키트 (Self Installation Kit)을 팝니다. 해당 통신사에서 직접 구매하시거나, 미국의 집에 택배로 배송받아야 합니다. 해당 키트를 받아서 설치하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와이파이 키트를 주문하기 전에 거주지의 관리실에 문의하여 와이파이를 설치 할 수 있는 통신사를 확인 해야 합니다. 제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우 AT&T망만 사용해서 AT&T에 문의하여 와이파이 키트를 설치하였습니다. 설치방법은 매우 간단하였습니다. 동네마다, 지역마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가 다를 수 있으니 꼭 확인하고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구매하기 바랍니다.
만약, 매뉴얼 대로 설치 했음에도 와이파이가 작동하지 않으면 해당 키트 설명서에 나와있는 전화번호인 고객 서비스 센터로 꼭 전화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설치뒤 와이파이가 연결되지 않아 고객센터에 전화한 뒤 해결 했습니다. 독자분들도 꼭 문제가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전화해서 와이파이를 무난히 설치하기 바랍니다.
글의 마무리
미국 정착 초기 단계때 근처 은행과 통신사가 어디있는지 몰라서 시간을 많이 허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와이파이와 은행 계좌가 준비된 순간 부터 제가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되어 나름 안심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은행 계좌가 있어야 미국 생활의 필수품인 자동차를 구매할때도 입금 처리가 바로 진행됩니다. 국제 송금은 3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차량 구매를 위해서라도 은행 계좌를 빨리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제 3일차의 미국 정착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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