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입국을 하게 되면, 무조건 국제 학생 등록을 하기 위해 VISA Office (또는 International Student Office)를 방문해야 합니다. 학교를 방문하는 김에, 학교 내 시설을 파악하고 가능하면 방문까지 하면 좋은 장소를 해당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VISA Office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선 학교의 VISA Office를 방문해야 합니다. 이는 입국 후 I-20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입국 전에 I-20을 받지만, 이는 미국으로의 입국허가서입니다. 따라서 미국 입국 후에는 반드시 학교의 Visa Office를 방문하여 미국 생활 허가서의 역할을 하는 I-20를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총 두 개의 I-20을 받게 됩니다. 미국 학업 과정 동안 이렇게 받은 두 개의 I-20를 모두 잘 챙겨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에 MD Anderson의 VISA Office 담당자와 이메일을 통해 미팅 약속을 잡았습니다. 월요일 미국에 도착하였고, 그 주 목요일에 바로 VISA Office에서 국제학생 담당자와 미팅을 가졌습니다. 만약 아직 학교와 미팅 약속을 하지 않은 분들은 우선 본인이 미국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이메일을 학교 국제 학생 담당자에게 보내기 바랍니다. 이메일을 보낼 때, 여권, 비자, I-20, I-94, SEVIS 영수증을 첨부하여 이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수업장소
VISA Office에 가는 김에 방문하거나 파악하면 좋은 장소를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수업 장소입니다. 수업장소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알아도 가는 길을 모른다면 첫날에 당황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국 교육 기관은 정말 규모가 커서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길을 잃게 되면 정말 터무니없이 먼 길을 돌아갈 수 있는 상황까지 마주치게 될 수 도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학교 홈페이지에서 지도를 구한 뒤, 독자분의 수업이 어떤 건물에서 이루어지는지 파악하고, 직접 운전해서 수업하는 건물까지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능하면 계단, 엘리베이터 장소 등등까지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Parking Garage
수업 장소를 파악한 후, 주차 시설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의 교육기관의 크기는 어마어마합니다. 이에 따라 주차장 시설이 곳곳에 퍼져있습니다. 따라서 아무 주차장에나 주차를 하면 동선상 매우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게 되면, 장시간 학교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이때 Parking Permit이 없으면 벌금을 내거나 차가 견인 됩니다. Parking Permit이 없어도, 주변 도로나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도 있겠지만, 매우 높은 확률로 학교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을 겁니다. 나중에 본격적으로 학생 등록을 하는 절차 중에 주차권을 구매하게 될 텐데, 이때 독자분의 수업시설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 시설을 고를 수 있게 미리 Parking Garage를 파악하는 걸 추천합니다.
Office of Registar
학생 등록 사무실(Office of Registar) 또한 꼭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국제 학생 신분으로서 등록비를 기한 내에 제출하는 것은 원활한 학생 등록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만약 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등록비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렇듯 학생 등록 사무실을 미리 파악하면 학업 기간 동안 꽤 편리합니다. 매년, 또는 매 학기 방문 할 수도 있는 장소인만큼, 꼭 미리 지도에 저장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 국제학생이기에 MD Anderson 첫 학기는 미국 본토 학생보다 늦게 수업료를 제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국 학생 비자 규정상 학기 시작 30일 전부터 입국이 가능하지만, MD Anderson의 학생 등록은 60일 전에 시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미국 본토 내에서 이루어 저야 하는 마약검사와 범죄조사 때문에, 미국에 도착하고도 10일 후에나 학생 등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다른 일반 학생들과 달리, 정식 학생 등록 과정이 마무리되기 전에 등록비를 제출하였습니다. 이때 학생 등록 사무실에 직접 방문하여 등록비 제출 절차를 밟았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국제 송금을 하게 되면 학교 승인이 나기까지 3일이 걸리게 됩니다. 큰돈을 송금하는 일인 만큼, 직접 학교의 등록 사무실에 송금 기록을 남기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편안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편의 시설
마지막으로 학교 편의 시설을 알아보는걸 정말 추천합니다. 학교 편의 시설은 시중의 가격보다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기숙사입니다. MD Anderson의 기숙사는 미국의 아파트 형태를 지니고 있고, 대부분 미국 대학교의 기숙사와 달리 여름 방학, 겨울 방학 때 따로 나가있지 않고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시중의 아파트 렌트비보다 3분의 2 정도밖에 되지 않는 가격입니다. 저는 해당 시설을 몰라서 근처 더 비싼 아파트에 현재 거주하고 있습니다만, 미리 알아보았다면 분명 해당 학교 기숙사에 들어갔을 겁니다. 독자분들 만큼은 미리 알아보고, 학교의 편의시설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글의 마무리
해당 포스팅은 학교 내의 시설을 중점으로 다루었기에, 학교 밖의 시설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들이 나왔다고 생각하고 학교 주변의 맛있는 식당과 각종 시설들을 둘러보시며 즐겁게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처 공원도 방문하고, 동네 탐방도 하다 보면 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날 겁니다. 본격적인 동네 탐방은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대학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원] 미국 텍사스 정착 - 3일차 - 면허증 교환 + 자동차 구매 + 보험 (0) | 2024.08.10 |
---|---|
[대학원] 미국 텍사스 정착 - 2일차 - 은행 방문 + 핸드폰 요금제 (0) | 2024.08.09 |
[대학원] 미국 텍사스 정착 - 1일차 - 이동 수단 + 머물곳 구하기 (1) | 2024.08.08 |
[대학원] 미국 대학원 준비 - 6 - 추천서 받기 (0) | 2024.08.05 |
[대학원] 미국 대학원 준비 - 5 - 실험실 컨택 (0) | 2024.08.05 |